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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식당리뷰

도림 186 - 영등포 도림동 중식당 맛집 솔직리뷰

by 빠삐용블로거 2022. 10.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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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영등포 중식당 맛집인 도림186을 리뷰해보려 합니다. 도림동에는 이미 터줏대감처럼 자리 잡은 오래된 노포인 영신반점이 있는데요. 몇 해 전 영신 반점에서 신도림역 가는 길에 '도림186'이라는 중식당이 생겼고, 오가는 길에 색다른 인테리어로 눈길이 끌리고 있었습니다. 언젠가 한번 방문해봐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에 기회가 닿아서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직접 물어본건 아니지만  지번이 도림동 186-9라서 도림 186이라고 이름 지으신 것으로 생각됩니다. ㅎㅎ)

 

도림186

가게소개 - 가게내부, 주차정보, 전화번호, 메뉴

 

가게외부가게내부

전화번호 : 02-833-2183

내부는 바테이블 하나랑 테이블 5~7개 정도가 있는 작은 매장입니다. (좁은 공간에서 식사하시는 분들이 많으셔서, 따로 매장 내부 사진은 찍지 않았습니다.) 점심시간에는 방문 손님 및 배달 주문이 많아서 웨이팅이 긴 경우가 왕왕 있으니 양지해주세요! 저희는 평일 12시 반에 방문했고, 5분 정도 기다렸습니다.

따로 주차장 공간이 있는 매장은 아닙니다. 도보로 방문하시길 추천드립니다.  4분 거리에 '도림동 공영주차장'은 있긴 하니, 필요하시면 이용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메뉴판
출처 : 네이버지도 가게소개

대표메뉴는 위 사진을 참조해주세요. (이외에도 좀 더 메뉴가 있긴 합니다.)

 


바사삭 탕수육(20000원)

바사삭탕수육바사삭탕수육_근접
바사삭탕수육_단면바사삭탕수육_양파



바사삭 탕수육은 다른 곳의 탕수육과는 굉장히 달랐습니다. 탑처럼 쌓아서 정갈히 나왔으며 소스를 따로 주는 것도 아니고, 복먹도 아니고, 부먹으로 나왔습니다. 위에는 얇게 썬 양파를 잔뜩 올려주는 것도 이 집만의 특성인 것 같습니다.
마치, 파닭이나 양파닭을 먹는 느낌이었습니다.튀김옷은 찰기 없이 굉장히 바삭해서 마치 과자를 먹는 느낌이었고, 고기는 촉촉해서 신선하다는 인상을 주었습니다.

다만 문제는 소스였습니다. 소스가 새콤한 맛은 없고 꽤나 달다 보니 전체적으로 느끼한 맛이 강했습니다. 다른 가게의 탕수육은 식초 등이나 파인애플 같은 과일로 새콤한 맛을 첨가하여 전체적으로 느끼한 맛을 잡아주는 느낌인데요, 이 집은 그렇질 못했습니다. 바삭한 튀김은 '튀김옷'의 맛이 꽤 강하다 보니 약간 느끼한데 그걸 소스가 전혀 잡아주질 못한다는 게 너무 아쉬웠습니다. 위에 올라간 양파랑 먹으면 한결 낫기는 했지만, 여전히 아쉽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양이 꽤 많아서 가격이 2만 원인 건 충분히 이해하지만, 개인적으론 '특이'하지만 '맛있다'는 생각은 들진 않았습니다.
일반적인 탕수육과는 맛이 좀 달라서, 호불호가 갈릴  맛이라고 생각됩니다. 바삭함과 달콤함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좋아하실 수도 있겠네요. (저는 아쉽게도 불호였습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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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물) 짬뽕(9000원)

해물짬뽕해물짬뽕_근접


짬뽕은 면이 아주 약간 꼬들꼬들한 정도로 익어서 제공되었습니다. 면발이 굉장히 쫄깃해서 식감이 좋았습니다. 호박, 조개(바지락), 오징어, 작은 새우가 들어있었고 양파는 상당히 많았습니다. 안에는 숙주가 꽤나 많이 들어있었고, 위에는 부추가 올려져 있었습니다. (숨이 죽게 담가서 드시면 될 듯합니다.)

 

조개,오징어


다만, 해물 짬뽕도 국물이 참 아쉬웠습니다. 해물의 양이 적어서 그런지 아니면 조개가 홍합이 아니라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깊고 시원한 맛이 적어서 다소 느끼한 맛이라고 느껴졌습니다. 오징어는 대왕 오징어는 아닌 것 같긴 한데, 제 것에 들어간 오징어 부위가 별로 좋지 않아서 그런지 식감도 좋진 않았습니다.. ㅠㅠ


개인적으론 짬뽕 역시 불호였습니다.

 

 

 


총평 - 인테리어는 예쁜데... 호불호가 갈리는 맛


가게 인테리어는 개성 있게 예쁘고, 접시나 플레이팅도 참 좋은데요. 개성 있는 음식의 맛은 모두 제 입맛에는 맞지 않았습니다. 다른 블로그 리뷰를 보면 맛있다는 분들도 꽤 있는 만큼 호불호의 영역인 것 같아요.

바로 옆에 오랜 전통의 맛집인 '영신 반점' 이 있는데, 굳이 이 가게를 방문할 것 같진 않습니다.  짬뽕, 탕수육 모두 영신 반점 것이 훨씬 맛있다고 생각합니다. (굳이 비교하는 이유는 바로 옆에 유명하고 오래된 맛집이 위치해 있기 때문입니다. 개인 입맛에 따른 의견이니 참고만 해주세요.)

아쉽게도 입맛에 맞지 않는 터라 재방문 의사는 없습니다. 한 블로거의 의견으로 참고만 해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대가를 받지 않고 내돈내산으로 작성한 솔직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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